항문암은 피부암으로서 항문관 내부 혹은 항문(항문연) 주위 피부에서 발생합니다.
원인
항문암 위험 인자는 면역결핍(예: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 장기이식 환자),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16 및 18형으로 인한 항문 사마귀가 발생한 환자, 항문상피내종양(AIN) 전암 단계의 환자를 포함합니다.
증상
항문암은 혹처럼 느껴지거나 아무 느낌이 없을 수도 있으며 때때로 출혈이 발생합니다.
예방
여성 자궁경부암 위험을 감소시키기 위해 현재 공급되는 백신은 인간유두종 바이러스(HPV) 16, 18, 6, 11형의 감염을 차단합니다. 이러한 용도로 아직 승인은 나지 않았지만 해당 백신을 사용하여 HPV 감염에 노출되지 않은 고위험군이 항문상피내종양(AIN) 및 항문암에 걸릴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검진
남성간의 성행위를 하는 남성 HIV감염자(HIV-MSM), HPV감염으로 인해 항문사마귀가 발생한 감염자와 같은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한 검진을 권장합니다. 검진 방법에는 파파니콜로(PAP)도말검사, 식초(아세트산)를 바른 후 시행하는 항문경검사가 있습니다.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
자궁경부 세포진 검사는 여성의 초기 자궁경부암을 검진할 뿐만 아니라 고위험군(HIV 혹은 HPV 감염자)의 초기 항문암 진단에도 사용될 수 있으며 70%에 달하는 정확도(민감도)를 보여줍니다.
항문경검사
항문경검사는 아세트산(식초)를 발라 색이 변하는 부위를 발견한 후 항문 주위를 확대경으로 관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현재 검사 정확도 및 환자 불만족도에 관련된 문제로 인하여 검진용으로 거의 사용되지 않습니다. [3] 주용도는 고위험군(예: HIV 및 HPV 감염자) 검진이며 고해상도 항문경검사가 기존의 항문경검사보다 선호됩니다. [2]
검사
항문 부위에서 의심되는 병변이나 혹은 반드시 진단하고 생체검사를 시행해야 합니다. 항문상피내종양(AIN)감염자의 경우 항문 내외부 4사분면 생검을 시행해야 합니다. 생검 빈도는 항문상피내종양(AIN)의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과정 및 예후
항문암은 부분적으로 심각할 수 있지만 다른 암에 비해 퍼짐현상(전이)이 적게 나타납니다. 화학방사선요법에 잘 반응하며 평균 생존율은 항문암 진행 단계에 따라 달라집니다.
화학방사선요법
항문암은 항암화학요법(미토마이신 C 혹은 시스플라틴)을 결합한 화학방사선 요법에 잘 반응하며 화학방사선요법으로 효과를 보지 못할 경우 수술을 시행합니다.
수술 과정
항문암 치료에는 기본적으로 수술이 아닌 화학방사선요법이 사용됩니다. 그러나 대장 항문 외과 담당 의사가 화학방사선요법 시행 후 지속적인 진단과 검사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때때로 화학방사선요법을 통한 치료가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는지 확인하기 위해 생검이 필요하지만 요법을 마친 후 12주가 지나기 전에는 금지됩니다. 화학방사선요법이 실패했을 경우 경우에 따라 구제수술이 필요하며 피부 이식을 통한 국소 절제에서 항문 및 직장 제거(복회음절제술) 후 영구 인공항문을 삽입하는 근본수술까지 범위가 나누어집니다.
항문암 진단을 위한 항문주위 생검 전후 준비사항금식 & 관장
대장내시경을 하지 않을 경우 수술 전날 관장은 필요하지 않지만 금식을 해야 합니다. 수술이 오전에 진행된다면 하루 전날 자정부터 금식해야 하며 오후 수술일 경우 오전 7시부터 금식해야 합니다. 환자는 하루 간 입원해야 합니다.
회복 & 이동
수술 후 진정제 효과가 사라질 때까지 한 시간 가량 회복 시간을 갖습니다. 수술 직후 혼자 이동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보호자(친구 혹은 친척)와 동행해야 합니다.
출혈
생검 부위에서 출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기저귀를 착용함으로써 속옷에 얼룩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통증
통증 완화를 위해 이부프로펜(부루펜®) 400mg, 파라세타롤 2정제와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약품이 좋습니다. 이 약품은 필요할 경우 사용하며 최대 5일간 하루 3번씩 복용할 수 있습니다. 아편계약(엔도네®)은 금지되지만 필요할 경우 변비를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드물게 사용해야 합니다.
청결
과도한 세정 혹은 거친 휴지로 닦는 행위는 금지됩니다. 물로 씻거나 아기용 물티슈로 닦아줄 것을 권장합니다.
상담
수술 후 경과 진단을 위해 6~8주간 담당 대장항문외과의사와 지속적인 연락을 하고 필요한 경우 추가 시술을 위해 상담해야 합니다.
참고 문헌
- Palefsky JM, Holly EA, Hogeboom CJ, et al. Anal cytology as a screening tool for anal squamous intraepithelial lesions. J. Acquir. Immune Defic. Syndr. 1997;14:415‐422
- Weis SE. Vecino I. Pogoda JM. Susa JS. Nevoit J. Radaford D. McNeely P. Colquitt CA. Adams E Prevalence of 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defined by anal cytology screening and high-resolution anoscopy in a primary care population of HIV-infected men and women. Diseases of the Colon & Rectum. 54(4):433-41, 2011 Apr.
- Abbasakoor F, Boulos PB. Anal intraepithelial neoplasia. Br. J. Surg. 2005;92:277‐290.